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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1일서로의 존재를 모르던 남녀에게 주어진 일기장. 그 안에는 두 사람의 관계가 미리 적혀 있다. 서로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부터 어떻게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지까지 자세하게. 그래도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로맨스 리얼리티를 넷플릭스에서 리메이크한 시리즈. 그 주인공으로 출연한 오키나와 출신의 19세 여학생 마아이, 그리고 도쿄에서 셰프로 일하는 홋카이도 출신의 24세 청년 타쿠토와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이 실제로 서로에게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알아보자. (다음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음)
일기장에 적힌 그대로 행동하는 것은 어땠나요?
타쿠토: 이런 방식으로 데이트를 한다는 게 꽤 신선하고 재밌었어요. 서로 다른 일기장을 받았기 때문에 엔딩에 놀란 적도 있었고요.
마아이: 저는 예전에 연애할 때 손잡는 것도, 키스하는 것도, 뭔가를 먼저 하는 것도 늘 부끄러워했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일기장에 적혀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죠. 또 《미래일기》가 끝날 때까지 타쿠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내용이 일기장 초반에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꽤 투명한 사람이라, 제가 아무 말 하지 않아도 타쿠토가 눈치챌까 봐 엄청 걱정했어요.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언제 깨달으셨나요?
타쿠토: 홋카이도에서 찍은 세 번째 에피소드였는데, 그때 제 일기장에 마아이의 마지막 버스를 놓치면 이야기가 끝난다고 쓰여있었어요. 실제로 제가 버스를 놓쳐서 걱정을 많이 했죠. 그때가 마아이에 대한 감정이 바뀌었다는 것을 깨달은 전환점이었어요. 촬영 중에 마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할까도 생각했지만 너무 갑작스러울 것 같았고, 스스로도 너무 의식하고 있어서 제 감정을 표현하지 못했죠.
두 사람이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내용을 읽었을 때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마아이: 불꽃놀이가 끝났을 때, 그게 우리의 끝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때는 전화번호도 교환하지 않은 상태였죠. 그래서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땐 정말 기뻤어요. 그 후에 또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요.
타쿠토: 저도 일회성으로 잠깐 다시 만나는 것일 줄 알았어요. 하지만 해바라기밭에서 마지막 일기장을 받았는데, 빈칸인 거예요. 그래서 우리의 미래를 마음대로 써도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였고, 이제 마아이와 함께해도 되겠구나 생각했어요.
전 세계 시청자들이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해 주었는데, 어떠셨나요?
마아이: 여섯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을 때, 많은 분들이 그다음 에피소드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셨어요. 그래서 저에게 SNS로 메시지를 보내주셨죠. '이렇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실제로 두 사람이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요' 같은 말들이었어요. 그 메시지들을 읽고 둘이 막 웃었어요. 실제로 우리는 연애 중이었으니까요. 일반인인데도 이렇게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에요.
두 사람의 현재 관계는 어떤가요?
마아이: 아주 좋아요! 사실 서로의 부모님도 만나 뵀어요. 11월에 타쿠토가 오키나와에 와서 저희 부모님을 만났고, 연말에는 제가 홋카이도에 가서 타쿠토의 가족이랑 온천에 갔답니다. 저희는 내내 알콩달콩했어요! (웃음)
타쿠토: 거리가 멀어서 마아이와는 대부분 전화로 얘기해요. 하지만 저는 마아이에게 일도 열심히 하고 학교도 열심히 다니다 보면 시간이 빨리 갈 거고, 한 달에 한 번 만나게 되면 서로를 더 소중히 여기게 될 거라고 했죠.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미래일기》는 또 다른 커플과 함께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많이 기대해 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