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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대담: 《기상청 사람들》의 송강 x 《금붕어 아내》의 이와타 타카노리

스페셜 대담: 《기상청 사람들》의 송강 x 《금붕어 아내》의 이와타 타카노리

2022년 2월 넷플릭스에서 두 편의 로맨스 시리즈가 공개되었다. 한국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과 일본 드라마 《금붕어 아내》가 그 주인공.

발렌타인데이로 핑크빛 무드가 완연한 2월, 기적과도 같은 콜라보레이션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넷플릭스가 국경을 뛰어넘어 송강(《기상청 사람들》)과 이와타 타카노리(《금붕어 아내》)의 스페셜 대담을 마련한 것.

비록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두 배우 사이에는 비슷한 점이 몇 가지 있다. 일단 송강의 이름 '강'과 이와타의 일본 별명인 '강짱'의 발음이 비슷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혈액형과 별자리가 같다. 게다가 비슷한 시기에 넷플릭스 로맨스 시리즈에 출연했다. 《기상청 사람들》에서 이시우 역을 맡은 송강은 처절한 결별을 경험한 후 다시는 사내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작정한 기상청 총괄예보관과 얽힌다. 이와타는 《금붕어 아내》에서 금붕어 가게 주인인 하루토 역을 맡아 남편의 정서적, 신체적 학대에 시달리는 전업주부 아내 사쿠라에게 친절을 베푼다. 하루토와 이시우는 파트너와 헤어진 연상의 여자 주인공과 로맨스를 시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송강과 이와타 타카노리가 첫 비대면 대담에 참여해 연기에 대한 열정, 캐릭터에 몰입하는 방법부터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주목받는 두 배우의 대화에 귀 기울여 보시길.


스페셜 대담

이와타 타카노리: 송강 씨, 안녕하세요. 출연하신 《알고있지만, 》을 보았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멋지시네요.

송강: 감사합니다(웃음). 강짱 씨도 멋지십니다.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기쁩니다. 진짜 잘생기셨고 친절하시네요. 미소도 참 매력적이시고요.

이와타 타카노리: 감사합니다(웃음). 저는 원래 댄서인데 연기해 보라는 제안을 받고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제가 배우가 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죠. 송강 씨는 어떻게 연기를 하게 되셨나요?

송강: 저는 《타이타닉》을 보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에 반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부모님께 배우가 되겠다고 말씀드렸죠. 원래는 쉽게 그만두는 편인데, 연기의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이와타 타카노리: 오, 그렇군요. 저는 영화를 아주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완전히 다른 세계로만 느껴졌는데, 송강 씨는 그렇게 바로 행동에 옮기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송강 씨는 넷플릭스 시리즈 《알고있지만, 》 《기상청 사람들》과 같은 사랑 이야기에 많이 출연하셨죠. 저도 이번에 넷플릭스의 《금붕어 아내》에 출연했는데요, 로맨스 작품에서 연기할 때는 어떤 부분에 신경을 쓰시나요?

송강: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추고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부분에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감성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을지 대화를 많이 나누고, 연기할 때의 느낌을 최대한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이와타 타카노리: 그게 뭔지 잘 알 것 같아요! 제작이 촉박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저도 꼭 시간을 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합니다. 촬영 현장에서 그렇게 소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송강: 저도 강짱씨한테 한 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보는 사람을 설레게 만드는 연기의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웃음)

이와타 타카노리: 오! (웃음) 저는 제가 화면에 어떻게 보이는지 연구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떻게 하면 슬퍼 보이는지, 어떤 앵글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거죠. 눈을 한 번 깜빡이는 것만으로도 화면으로 보이는 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에, 표정과 몸짓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송강: 저는 감정 연기를 할 때 그 상황을 생각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감정에 집중하는데요. 강짱 씨는 어떻게 감정을 끌어내시나요?

이와타 타카노리: 저도 음악 듣는 방법을 시도해 봤어요.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 우는 연기를 잘 못해서 촬영에 들어갈 때까지 내가 맡은 캐릭터가 슬퍼한다는 걸 계속 되뇌이면서 울려고 했어요. 지금은 제 감정을 끌어내고 상대 배우의 연기에 반응해서 연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송강: '날것' 그대로의 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저도 예전에는 촬영 전까지 대본을 읽고 머리에 집어넣는 식이었는데, 지금은 80%는 준비, 20%는 현장에서 상대 배우와 함께 만들 어 가는 편이에요 . 촬영에 들어갈 때마다 어떻게 하면 다르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이와타 타카노리: 뭔지 알 것 같습니다. 저도 촬영 전에 준비하지만, 리허설 하는 동안 다른 방향이 보이면 본 촬영 때는 방향을 바꾸거든요. 집에서 수십 번을 연습해도 카메라가 돌아가고 다른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면 많은 게 달라지니까요.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 보고 싶다고 항상 생각하죠.

다른 한편으로는, 현장감도 중요하지만 촬영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휩쓸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송강: 좋은 팁이네요. 《기상청 사람들》에는 전문 용어가 많이 나와서 대사를 외우는 게 힘들었어요. 강짱 씨는 자신과 아주 다른 캐릭터를 연기 하실 때 어떤 부분에 신경을 쓰시나요?

이와타 타카노리: 전문 용어는 어렵죠! 저도 형사물이나 메디컬 장르에는 어려움을 느껴서 프로필을 만듭니다. 이 캐릭터는 어디서 태어났나? 어느 초등학교에 다녔나? 중학교 시절은 어땠나? 이런 식으로 그 캐릭터를 상상해 봅니다. 그렇게 하면 연기할 때 망설이지 않게 되거든요. 그 캐릭터가 어떨 때 웃고 우는지 알고 있으니까요. 대본에 적혀 있지 않은 프로필을 받으면 그걸 활용하고, 프로필을 못 받으면 제가 직접 만듭니다. 전에 본 영화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요.

송강: 아 혹시 강짱 씨는 식단 관리는 따로 하시나요? 저는 먹는 걸 좋아해서 살이 잘 찌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운동을 최대한 많이 하려고 합니다. 헬스클럽에도 매일 가고요. 그리고 촬영 2주 전에는 닭가슴살과 브로콜리를 주로 먹습니다.

이와타 타카노리: 저도 운동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서너 번은 헬스클럽에 갑니다. 식단 관리는 따로 필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연기도 하지만 콘서트나 리허설도 있어서 계속 돌아다니거든요. (웃음) 일이 없는 날에는 유화를 그리면서 재충전합니다. 송강 씨는 어떻게 하세요?

송강: 저는 소소한 즐거움으로 재충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쇼핑이나 요리 같은 소소한 활동으로 힐링을 하는 거죠. 책도 많이 읽는 편입니다.

이와타 타카노리: 좋네요!

송강: 해외 배우분과 이야기를 나누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낯설긴 하지만 대화를 통해 많은 걸 배웠어요. 많은 부분에서 생각이 비슷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이와타 타카노리: 저도 그렇습니다. 연기에 집중하는 부분이나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방식에 비슷한 점이 많은 걸 보니 재미있네요.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송강: 감사합니다!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는 자라온 환경이나 나라가 달라서 생각도 다를 거라 짐작했어요. 그런데 둘 다 배우이다 보니 말씀하신 부분들에 많이 공감이 가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제 질문에도 친철하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짱씨는 형님 같아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금붕어 아내》 소개

연출: 나미키 미치코(후지 텔레비전), 나라키노 아야, 마츠야마 히로아키(후지 텔레비전)

원작: 슈에이샤의 만화 잡지 《그랜드 점프》에 연재된 오리지널 만화 시리즈 《금붕어 아내》

각본: 츠보타 후미, 코시카와 미야코, 마토바 토모미

공개일:  2월 14일 

주연: 시노하라 료코, 이와타 타카노리, 안도 마사노부, 하세가와 쿄코

개요:

어떤 사건을 겪은 후, 미용 사업체를 운영하는 남편과 결혼한 히라가 사쿠라(시노하라 료코 분). 그 후에는 꿈을 포기하고 초고층 아파트 펜트하우스에서 살고 있다. 겉으로는 모든 걸 다 가진 듯 보이지만, 사실은 폭언과 폭행으로 점철된 그녀의 현실. 하지만 남편과 함께 미용 사업을 관리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믿는 사쿠라는 이 결혼 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느낀다. 자신이 어항 속 '금붕어' 같다는 생각을 하던 어느 날, 사쿠라는 하루토라는 남자를 만나고 하루토는 사쿠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더 이상 남편의 학대를 견딜 수 없게 된 사쿠라는 마침내 집을 뛰쳐나와 넘어선 안 될 선을 넘고 마는데. 이것은 한순간의 감정일까, 아니면 운명일까?

《기상청 사람들》 소개

연출:  차영훈

각본: 선영

공개일: 2월 12일  

주연: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 

개요: 매일 깨지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는 기상청 사람들의 로맨스를 다룬 명랑한 분위기의 드라마 시리즈.  이야기는 처절하게 연애에 실패한 후 다시는 사내 연애를 하지 않겠노라 다짐한 진하경(박민영 분)과 독특한 매력을 지닌 신입 직원 이시우(송강 분)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진하경의 결심이 무색하게 두 사람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박민영, 송강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기상청 사람들》은 2022년 상반기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중 하나다.  

또한 송강은 한국 표준시 기준 2022년 3월 4일 오후 8시 Netflix YouTube 채널 The Swoon에서 열리는 온라인 라이브 팬미팅을 통해 전 세계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